푸르덴셜證 보고서

푸르덴셜투자증권은 9일 홍콩 H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보다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펀드에 장기적인 관심을 갖고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정은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 성장과 위안화 절상의 직접 수혜펀드,중국 본토주식펀드'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중국 본토펀드 설정액은 가파르게 상승하는 반면 다른 중국 관련 펀드들은 자금이 빠지고 있다"며 이같이 권유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본토펀드는 외국인 투자 제한으로 작년에는 PCA와 푸르덴셜의펀드만 존재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삼성과 미래에셋, 한화 등 운용사들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얻으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며 "하지만 홍콩 H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H증시 상승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진데다 글로벌 증시 조정 우려가 제기되며 자금이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토펀드의 장점으로 ▲중국 본토 시장에 대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자금 유출입에 의한 낮은 변동성 및 다른 증시와 낮은 상관관계에 따른 분산 효과를 주며 ▲위안화 절상시 수혜가 예상되는 점 등을 들었다.

이어 그는 "중국 본토펀드들은 그동안 환헤지 여부에 따라 성과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 들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환헤지형 펀드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며 "앞으로도 위안화 절상의 수혜가 예상되는 환헤지형 본토펀드가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j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