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순유출이 9거래일째 이어진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도 4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가 동반 순유출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509억원이 빠져나가 9거래일째 자금 유출이 계속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지난달 24일 703억원이 순유입돼 53거래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하루 만에 다시 유출세로 돌아서 자금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95억원이 빠져나가 나흘째 자금이 감소했다.

ETF를 포함하면 1천26억원이 순감했다.

채권형펀드에서 2천82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4천197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4조7천559억원으로 전날보다 1천188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4천508억원 줄어든 328조5천76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