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의 자산감소 둔화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자금유입 증가로 11월 전체 펀드 순자산이 4개월 만에 증가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11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달보다 5조2천억원 증가한 318조9천억원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펀드 순자산이 늘어난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순자산은 전달에 비해 4조8천억원 늘어난 257조4천억원을 기록한 반면 해외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순자산은 4천억원 늘어난 61조5천억원에 그쳤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0월보다 1천억원 줄어든 108조3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9천억원 늘어난 46조5천억원, MMF 순자산은 5조1천억원 증가한 79조1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달과 같은 8.4%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