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는 8일 독일 자회사 슈람(SCHRAMM Holding AG)이 지난 3일 독일 기업 최초로 홍콩 증시 주거래소(Main Board)에 직상장을 위한 승인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콩 증권거래소의 상장절차 상 최종승인에 따라 슈람은 향후 수주 내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직상장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주식수는 500만주로 현재 발행 주식총수의 25% 규모이다.

슈람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상장기업이라는 이점을 살려 독일과 중국 등 전세계 6개 생산법인을 비롯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중심의 아시아시장 공략과 신규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정현 SSCP 대표는 "지난 2007년 독일의 특수코팅사인 슈람의 인수가 SSCP 코팅사업을 아시아에서 유럽시장으로 확대하는 제2의 도약점이었다면 이번 홍콩증시 상장은 아시아 시장의 발판을 토대로 미래 특수코팅시장을 주도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3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