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 장비업의 국산화를 지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반도체장비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앞으로 3년간 585억원(정부 360억원·민간 22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요 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국내 장비업체들의 장비 개발이 성공할 경우 구매해 주겠다는 확약을 전제로 진행된다.

8일 오전 9시42분 현재 사업에 선정된 유진테크가 전날보다 13.44% 오른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고, DMS(4.32%), 국제엘렉트릭(3.17%), 에스엔유(0.36%), 주성엔지니어링(0.6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정종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 1, 2위 메모리 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구매·평가·인증으로 국내 개발 장비의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해 해외 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로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