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미국의 소비회복이 전망됨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내년 매출액 개선이 기대되면서 가격이 저렴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대림산업,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7개 종목을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개선되는 등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미국 고용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이 소비경기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미국의 소비경기 회복 가능성은 오는 11일 발표되는 11월 소매판매증가율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 회복 및 확장 지속은 결국 국내 기업 손익계산서의 탑라인(매출액)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증가율과 국내 상장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매출액 개선이 기대되고, 그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PSR(주가매출액비율)이 낮고,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종목 7개를 선정했다.

각각 LG디스플레이, SK에너지, 두산중공업, 대한항공, 대림산업,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