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삼성 파브(PAVV)배 한경 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이 덕산하이메탈 크로바하이텍 등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관련주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냈다.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7일 크로바하이텍 9000주를 주당 8130원에 매수했다. 금액으로 약 7300만원 어치다.

최원석 하나대투증권 도곡지점 부장은 이날 덕산하이메탈 6700주를 추가로 매수, 한때 이 종목 잔고를 1만700주까지 늘렸다가 장 후반 8700주를 팔고 2000주만 남겨뒀다.

이들 종목은 LG전자가 미국의 카메라ㆍ필름 업체 이스트만 코닥의 OLED 사업 부문을 인수키로 한 데 따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전자를 중심으로 코닥의 OLED 사업을 양수키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LED(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을 삼성에 선점당한 LG의 입장에서 OLED 시장 진입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LG의 가세로 OLED 시장이 확대되면 LG디스플레이와 삼성SDI 같은 대형주 뿐 아니라 덕산하이메탈 크로바하이텍 등 중소형주에도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덕산하이메탈은 아몰레드(AMOLEDㆍ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재료부문 국내 점유율 1위 기업이며, 크로바하이텍은 아몰레드용 드라이브 구동칩(IC)을 자체 제작한 회사다.

이밖에 김중호 동부증권 서초지점 차장은 동국S&C를, 장대진 우리투자증권 대치지점 차장은 조이맥스를 신규 매수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