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상위의 제대혈은행 업체인 메디포스트 주가가 최근 잇단 호재에 힘입어 연일 강세다.

메디포스트는 7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08% 오른 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포함해 매매일 기준으로 엿새 연속 상승세다.

메디포스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주최한 '2009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 수여식'에서 지식경제부가 지원한 메디포스트의 '동종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연골 재생치료제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이번에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된 관절연골재생치료제 '카티스템Ⓡ'은 다른 사람의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해 제품화한 것이다.

이 회사는 또 최근 (주)제넥신과 세포 유전자 치료기술 및 제대혈 중간엽줄기세포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척수손상치료제를 공동개발키로 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 치료제는 제넥신이 보유중인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로, 'BDNF(Brain Derived Neurotrophic Factor)'라는 신경 성장 유발 치료유전자를 메디포스트의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Cord Blood Mesenchymal Stem Cell) 기술에 접목, 개발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지난달에도 제대혈 간엽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병의 치료기전을 담은 PCT국제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