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대표 박성훈)가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제조사업에 진출한다.

글로웍스는 최근 '마그네슘-리튬 합금을 통한 풍력발전기용 블레이드 제작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출원번호 : 10-2009-0118892)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풍력발전기 블레이드는 풍력발전기의 날개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지금까지는 대부분 글라스화이바(유리섬유)로 제작됐다. 하지만 마그네슘 소재로 만든 블레이드는 친환경적이고 가볍기 때문에 향후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글로웍스는 계열사 엠팩트의 마그네슘 경량화 기술을 풍력발전기에 접목하기로 하고 수개월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특허출원을 낸 것.

글로웍스측은 "블레이드의 핵심과제는 경량화에 있다"며 "경량화의 화두인 마그네슘 신소재를 활용한 블레이드 제작을 통해 세계 최초 마그네슘 블레이드 제작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글로웍스는 마그네슘 블레이드의 원할한 공급을 위해 미국 대형 풍력발전기 회사와의 조인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국내업체와 연계하는 것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성훈 글로웍스 대표는 "수개월전부터 사업목적에 자원과 풍력을 추가한 것처럼 풍력발전기 블레이드사업은 준비된 사업"이라며 "오랜 연구기간과 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사업이므로 매출과 수익면에서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