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세다. 패널 가격이 예상과 달리 4분기 들어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이 기대보다 좋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00원(1.71%) 오른 3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SK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15거래일 연속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최근 6거래일 연속 '사자' 우위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LCD 패널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간 12월에는 세트 업체들이 재고 조정을 위해 LCD 패널 주문을 축소했으나 올해는 MS의 새 운영체계인 '윈도7'이 출시되면서 PC 수요를 자극하고 있고, 이게 LCD 패널 주문을 유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