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 속에서도 올해 내국인의 해외 증권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개인투자자와 일반법인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 외화증권에 직접 투자해 예탁결제원을 통해 결제한 금액은 92억8042만달러로 작년 동기(45억5267만달러)보다 103.85%(47억2775만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도 13만2848건으로 작년 동기의 8만579건에 비해 64.87%(5만2269건) 늘었다.

해외 증권 직접투자가 급증한 것은 채권 투자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로채 시장에서 채권 매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