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액정표시장치(LCD)용 광학필름 전문기업인 신화인터텍이 대표이사 교체설 등의 루머에서 벗어나 5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화인터텍은 4일 0.44% 오른 1만145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중순 대표이사 교체설에다 유상증자설,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와의 공급계약 해지설이 퍼지며 9000원까지 주저앉았다가 이번 주 들어 17.32% 상승했다.

지난달 SKC 출신인 최승규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경영 불안은 일단락됐다는 진단이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유현금이 274억원에 달하는 데다 내년 설비투자 예상 규모도 100억원 미만에 그쳐 유상증자 가능성은 낮다"며 "신화인터텍의 거래처 내 비중과 최근 LCD 업황을 감안했을 때 계약 해지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