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1624)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2포인트(0.42%) 오른 1622.0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1227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59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 선물매수 지속으로 매수 차익거래 위주로 7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과 서비스, 제지, 은행, 섬유·의복 업종 등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와 신세계, 롯데쇼핑, NHN 등이 강세고, KB금융, 신한지주, SK에너지 등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지수가 '두바이 쇼크' 이전 수준보다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미국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강세장이라는 측면에서 이후 조정압력의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