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진단분야의 선두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인포피아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다.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 사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신제품의 국내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는 증시전문가의 분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포피아는 3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대비 2.46% 상승한 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2일)에도 4.72%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인포피아는 1996년 설립된 혈당측정기 및 바이오센서의 제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2007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혈당측정기와 바이오센서뿐 아니라 병원용 정밀 혈당측정기(HbA1c), 휴대용 콜레스테롤 측정기, 간질환 진단센서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인포피아 탐방보고서를 통해 "2009년 말부터 2010년 상반기까지 HbA1c 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의 미국FDA승인과 간질환센서 및 심장질환 진단센서의 국내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며 "현 시점은 인포피아의 앞으로 10년 성장을 좌우하게 될 중요한 과도기"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