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2일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6.18포인트(0.17%) 하락한 9556.0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 연속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과 일본 정부의 경기침체 극복 움직임에 주도주가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전날 긴급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0.1%의 초저금리로 10조엔을 단기자금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일본은행은 우선 1조엔을 이날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일본 정부도 2차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기존 2조7000억엔에서 7조엔 이상으로 대폭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주가 혼조세다. 기술주인 소니와 캐논이 각각 1.69%, 1.76% 하락한 반면 후지쯔는 4.45% 상승했다. 자동차주도 닛산이 2.02%, 혼다가 1.07% 올랐지만 도요타는 0.28%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분 현재 0.77% 오른 7708.36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785 상승한 3260.5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2% 오른 22383.42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1.36% 상승한 1591.00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