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0.06포인트(1.25%) 오른 3235.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날 3.20% 상승한 데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바이 쇼크 이전의 주가 수준에 비해서는 상승여력이 남아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 상승반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의 PMI(제조업구매지수)가 55.2로 전달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허재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PMI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초반에는 증시가 출렁였지만, 제조업경기의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증시도 점차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풀이했다.

금·철강 등 원자재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자동차주도 내년 승용차 수요 확대 기대감에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