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일 광주신세계에 대해 주요 유통업체 대비 높은 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6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광주신세계 백화점 부문은 주요 유통업체 3사,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광주신세계 백화점의 2009년 3분기 영업이익률은 (총매출액 기준) 11.2%로, 신세계 4.2%, 롯데백화점 8.7%, 현대백화점 8.7%보다 높다"고 전했다. 광주신세계 백화점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이익률이 높은 의류, 잡화 등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광주신세계는 백화점, 할인점, 패션전문점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원스톱(one-stop) 쇼핑이 가능하고 광주신세계와 연결된 금호터미널은 2009년 5월 복합쇼핑물 유스퀘어 문화관을 오픈함으로서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건너편에 아파트 단지에 2010년 1월부터 총 1096세대가 입주 예정이어서 소비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광주신세계는 지방백화점이라는 이유로 주요 유통업체 3사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광주신세계의 평균 할인율은 신세계의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의 PER 대비 70%"라며 "2010년 소비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신세계와 광주신세계의 PER 할인폭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낮은 유동 주식수와 보유 현금 증가로 인한 ROE 희석 우려는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