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30일 `두바이쇼크'에서 벗어나 동반 랠리를 펼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루만에 3,100선을 회복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호주 S&P/ ASX200 지수 등이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99.04포인트(3.20%) 급등한 3,195.30, 선전종합지수는 48.29포인트(4.24%) 뛴 1,185.9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하루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31.10포인트(2.04%) 오른 1,550.60, 코스닥지수는 12.65포인트(2.80%) 오른 464.3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264.03포인트(2.91%) 급등한 9,345.55로 마감됐다.

호주의 S&P/ASX200지수는 129.2포인트(2.8%) 급등한 4,701.3, 종합주가지수인 올오디너리스는 118.3포인트(2.6%) 상승한 4,715.4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3주만에 최저로 떨어졌던 대만 가권지수는 91.30P(1.21%) 상승한 7,582.2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H지수는 오후 3시14분 현재(현지시간) 539.70포인트(4.33%) 오른 13,008.42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증시는 지난 27일 두바이 금융위기 발생으로 3%에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으나 이후 유럽증시의 반등과 뉴욕 증시의 낙폭 축소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금융위기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아시아증시가 지난 금요일 급락세를 딛고 급반등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