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사진)은 30일 "내년에는 임직원의 역량을 모아 업계 '빅5'의 리딩 증권사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하나IB증권과의 통합 1주년 기념식에서 "자본 확충과 전문 영역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통합한 이후 자산관리부문의 실적개선과 투자금융부문의 높은 생산성이 반영돼 통합 첫해부터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 증권사는 반기(4~9월) 순이익 1375억원,자기자본수익률(ROE) 18.4%로 업계 최상위권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과 하나IB증권은 증권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1일 하나대투증권으로 통합했다.

김 사장은 "전 임직원 모두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자산관리와 투자금융 부문 간 상호협력과 노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2010년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외형을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