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반등하며 460선 안착에 성공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5포인트(2.80%) 오른 464.32로 마감했다.

전 주말 두바이 악재에 5% 가까이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유럽증시 반등 등 세계가 충격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개장 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개인들의 저가매수세에 장중에도 상승세를 강화하며 460선 위에서 마감했다.

개인이 12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29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며 방향성을 보이지 않다 막판 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이 올랐다. 동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정부가 내년 3D 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3D 관련주들이 하락 하루만에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잘만테크, 케이디씨, 현대아이티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네오엠텔은 6.84% 급등했다.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면서 하나투어가 4.17% 올랐다. 모두투어, 자유투어도 각각 7.52%, 6.77%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여행사의 겨울 성수기 여행객 예약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휴대폰부품 관련주가 실적개선 지속 전망에 동반 강세였다.
뉴프렉스가 6.82%, 비에이치가 5.07%, 플렉스컴이 5.04%, 인터플렉스가 4.84% 올랐다.

다음이 모바일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수혜 기대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3.13% 상승했다.

대주전자재료는 내년 100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31개롤 포함한 753개 종목이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205개에 그쳤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