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전문기업인 글로웍스가 세계적인 대북관련 핵심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글로웍스는 30일 포트랜드주립대학 데이비드 전(전성식) 교수를 사외이사로, 전 듀크대 교수를 지낸 이영우 교수를 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이사회 결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포트랜드주립대학 데이비드 전 교수는 세계적인 컴퓨터, 엔지니어링계의 석학이다. 그는 북미관계가 경색됐던 때에 워싱턴 정부의 승인을 받아 북한의 학자들을 포트랜드주립대학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북미관계 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신규 이사로 내정한 이영우 교수는 미국 듀크대 교수와 진로그룹의 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박성훈 글로웍스 사장은 "지난 1년간 글로웍스는 자원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이제는 북한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삼고초려하는 마음으로 명망있는 분들을 회사의 임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제는 북한자원개발 기업의 중심기업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