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제조업체인 슈넬생명과학(옛 한국슈넬제약)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슈넬생명과학은 최근 관절염치료제, 혈액암치료제 등의 바이오시밀러와 단백질신약(항암제)을 개발중인 항체 의약품 개발업체 에이프로젠(대표 김호언) 지분을 100% 인수,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넬생명과학은 27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전날대비 6.45% 급등한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26일)에도 4% 이상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슈넬생명과학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에이프로젠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에이프로젠은 2000년 설립된 항체의약품 전문 개발회사로, 2005년에 제넥셀세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2008년에는 제넥셀(비상장)과 합병해 현재의 에이프로젠이 됐다. 현재 3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보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에이프로젠을 인수로,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관련해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인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