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두바이발 악재에 급락하며 156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20포인트(2.33%) 떨어진 1562.32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두바이 공영개발회사인 두바이월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신청한 데 따른 우려로 급락 출발했다. 이후 금융주와 건설주를 주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는 1570선 밑으로 떨어졌다.

금융업종 지수가 3.62%, 건설업종 지수가 3.40% 떨어지며 전체 코스피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GS건설이 6.11%, 성원건설이5.72%, 동부건설이 4.34%, 현대산업이 3.58% 급락중이다.
금융주 중에서는 KB금융이 3.46%, 신한지주가 2.87%, 하나금융이 2.84% 빠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중이다. 외국인이 1168억원, 기관이 355억원 어치를 팔며 장 초반보다 매도세를 강화했다. 개인만이 145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차익거래가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전체 프로그램도 1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시가총액 10위권 내 종목들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은 96개에 불과하고, 689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