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쿼츠웨어 부품 전문업체인 원익쿼츠에 대해 "지난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을 보였고, 4분기부터는 성장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정민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제조업체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주요 매출처인 'Lam Research'사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원익쿼츠의 가동률은 100%에 이르렀고, 작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침체기간 동안 감축한 인력을 재확충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동률 개선에 따른 고정비 비중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예년 수준인 18.7%를 회복했다고 강조했다.

원익쿼츠는 이에 따라 올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4% 성장한 132억1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0년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86억3000만원과 97억3000만원(영업이익률 20.0%)에 달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