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축소 주범은 은행…감소액의 98% 차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세가 5개월째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축소됐다.

적립식 펀드 판매가 줄어들게 한 주범은 은행권이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전달보다 7천95억원 줄어든 72조2천24억원을 기록했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세는 5개월째 이어졌지만, 8월 1조6천727억원, 9월 2조3천793억원에 비해 감소폭은 축소됐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5개월 연속 감소하기는 2005년 3월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은행권과 증권업계, 보험업계, 자산운용업계의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 감소액 중 은행권의 감소액은 6천945억원으로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1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말 현재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18만개 줄어든 1천218만계좌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