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6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2010년 경기 회복의 수혜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광주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올해 수요부진과 점유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내년 2분기부터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하이트맥주의 매출은 수요와 점유율 회복 등으로 2분기부터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가개선이 예상된다는 것. 수입맥아 가격은 내년 4월부터 톤당 약 45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하락까지 겹쳐 원가가 개선된다는 추정이다.

또한 최근 경쟁사가 2.8% 출고가격을 인상해 하이트맥주도 유사한 수준의 출고가 인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2010년 월드컵도 맥주 수요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송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 하이트맥주는 2010년 2분기 이전에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