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신규출점 재개 본격화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을 지속시킬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16만원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2010년부터 현대백화점의 매장 확장 효과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동점의 몰 부분 조정이 진전되고, 신촌점(현대쇼핑)의 리뉴얼도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2010년 8월 일산점(한무소핑)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점 등 2015년까지 총 6개의 신규점(본사 3개, 한무쇼핑 3개)이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신규 출점의 재개는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하는 배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올 4분기 영업실적도 시장컨센서스를 웃도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