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시장에 다시 나온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25일 재매각 안건이 우리은행, 정책금융공사, 신한은행, 농협 등 주주협의회 9개 기관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은 다음달 20일께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매각공고를 낸 후, 내년 1월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12월 중순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였으나, 재매각 추진을 계기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인수자를 찾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제출 기한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블록세일 방안은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인수자가 없을 경우에 새로운 지배구조방안을 주주협의회의에서 심도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