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락 하룻만에 소폭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이 힘이 됐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0.25%) 오른 476.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지표부진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2.13포인트(0.45%) 오른 477.52로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탐색전에 들어간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지리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간신히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19억원은 순매수했고, 개인은 3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2.65%)와 금속(2.06%), 기타 제조(2.35%), 정보기기(2.03%)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류(-1.44%), 출판.매체복제(-1.13%), 일반전기전자(-1.88%), 소프트웨어(-0.79%)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반도체(0.49%)와 태웅(2.14%), 네오위즈게임즈(4.27%), 태광(5.18%) 등은 오름세를 탔고, 메가스터디(-2.48%), 셀트리온(-0.35%), SK브로드밴드(-0.68%), CJ오쇼핑(-3.06%) 등은 내렸다.

종목 중에서는 세계투어가 클럽리치항공을 흡수합병 하는 것이 우회상장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상한가로 직행했다. 피앤텔은 자사주 취득결정과 현금배당 계획에 3%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41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한 506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7억7938만주로 전날 대비 크게 줄었고, 거래대금은 1조662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