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바이오 전문기업인 스템싸이언스가 최첨단 고집적 초음파 종양(암) 치료기를 인천기독병원에 공급한다.

스템싸이언스는 25일 공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최첨단 고집적 초음파 종양(암) 치료기((Focused Ultrasound Tumor Therapeutic System)를 인천기독병원에 납품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 실적대비 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회사에 따르면 고집적 초음파 종양 치료기는 간암, 췌장암, 자궁근종, 유방암, 신장암, 방광암, 연부조직육종, 악성골종양 등의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치료방법은 암을 체외에서 주변장기 및 주변조직의 손상 없이 절제할 목표 종양을 순간적으로 태워 죽이는 것이다.

이 치료기는 또 장기간의 입원 없이 1회 시술로 종양이 완전히 제거되는 등 환자의 신체절개가 없어 상처나 출혈이 없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템싸이언스 관계자는 "이 치료기는 지난 7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 의료 기술로 인정을 받았다"며 "스템싸이언스가 국내외 독점판매권을 취득한 의료기기로써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과 인천 성모병원에서 활용하고 있어 안전성 및 정확성이 이미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대당 30억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장비이지만 종양(암)환자에게 꼭 필요한 장비인 만큼 추가적인 구입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조만간 국내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은 물론 암 전문 병원 등에 납품을 통해 꾸준한 매출증대를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