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공기조화, 정수기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위닉스 주가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위닉스는 25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대비 3.49% 오른 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 19일 이후 매매일 기준 4일 만에 구경하는 것이다.

위닉스는 이날 증시전문가로부터 앞으로 성장과 실적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용범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탐방보고서를 통해 "위닉스의 주력제품인 냉온수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은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를 벗어나 미국이나 일본, 유럽으로 수출하면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제습기와 냉온수기가 각각 미국과 일본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제습기는 내년부터 미국 시어스(Sears) 백화점으로 납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제습기 매출은 분기별로 약 20억원을 기록했지만, 납품이 정상화되면 연간 300억원 규모의 수출이 기대된다는 게 전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