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 인수를 발표한 LG생활건강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11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날보다 3.16%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 주식 193만3333주(지분율 90%)를 약 4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박자미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더페이스샵이 보유한 7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감안하면, 인수금액은 약 3500억원 수준"이라며 "경영권 프리미엄과 높은 시장점유율 등을 감안했을 때, 인수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더페이스샵 인수를 통해 LG생활건강의 전문점 채널 시장점유율이 기존 15.1%에서 45.7%로, 전체 화장품시장 점유율 역시 기존 15.5%에서 22.1%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외형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