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더페이스샵코리아 인수로 인한 시너지 창출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인 연구원은 "더페이스샵 인수로 LG생활건강의 내년 총 매출액은 기존보다 16.2% 증가한 1조9592억원이 된다"며 "일단 외형성장과 화장품시장 점유율 확대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더페이샵의 매장수는 717개로 신규매장 출점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따라서 앞으로 매출 성장은 LG생활건강의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한 품질향상과 그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상승 등에 기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직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물류센터와 생산시설, 경영인력 통합 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의미있는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