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5주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던 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하루만인 24일 일제히 하락했다.

미 상무부가 이날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당초 예상을 밑도는 2.8%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킨 데 따른 것이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59% 내린 5,323.96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 역시 0.75% 하락한 3,784.62 포인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55% 떨어진 5,769.13 포인트를 기록했다.

스위스 취리히와 이탈리아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벨기에 브뤼셀 증시도 0.20∼1.08%의 하락 장세를 보였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