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대우건설은 전날대비 600원(4.32%) 내린 1만3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 연속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도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낙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전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도 쟈베스파트너스, TR아메리카 등 2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은 대상자들의 성격과 현재의 주가를 고려할 때, 대우건설의 주가는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우선협상대상자 2곳 모두 중동계 투자자금이고, 자금 성격이 사모펀드(PEF)"라며 인수후 시너지 효과’를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했다.

대신증권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우선협상대상자가 사모펀드 위주로 구성되면서 해외플랜트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우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