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LG에 대해 올 4분기를 바닥으로 앞으로 3분기 동안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전용기 연구원은 "LG의 주가는 지난 9월25일 8만1700원을 고점으로 11월13일 6만6200원까지 19%의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지난 3분기의 2분기 대비 완만한 실적 둔화와 4분기의 3분기 대비 급격한 실적 둔화 전망이 이같은 주가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저점 매수의 관점에서 LG에 접근해야 한다"며 "LG 주가는 바닥을 4분기 중에 형성하고 재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LG의 분기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3분기 동안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기에 주가 흐름도 이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