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지난 7월 출시된 '현대드림증권투자신탁1호'를 추천했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은 6.2%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4.8%를 크게 앞선다.

이 펀드는 현대증권이 100% 지분을 출자해 만든 신생사 현대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다. 이 회사가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첫 번째로 출시한 주식형 펀드다. 현대자산운용 측은 "출범 후 처음 내 놓은 펀드인 만큼 회사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최선을 다해 수익를 낸다는 각오로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펀드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에서 투자전략가(스트래티지스트)를 지낸 김지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운용을 총괄한다. 주식운용팀은 20년 이상 투자업무를 해온 본부장과 운용역 등의 전문 인력으로 꾸렸다. 애널리스트 출신이 운용을 총괄하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개인의 판단에 의한 운용범위를 제한하고 '팀 플레이' 중심의 시스템 운용을 추구한다. 시장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는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주식과 채권 등 펀드 투자가 가능한 자산의 비중을 시장 상황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이 약세이고 반대로 채권시장이 강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될 경우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높이는 융통성을 발휘하는 방식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 같은 자산배분전략은 정확한 시장 예측이 가능해야 초과수익이 커질 수 있다"며 "종목 선정뿐 아니라 거시경제 변화 등을 예측하는 종합적인 리서치 능력이 요구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투자종목 선택시는 거시적인 시장환경 진단에서 시작해 업종,개별기업의 내재가치 분석을 거치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톱-다운(Top-down)'방식과 기업의 가치를 먼저 분석한 뒤 해당 업종이나 경제 환경을 체크하는 '보텀-업(Bottom-up)'방식을 병행한다. 주식 비중은 자산의 80~100% 사이에서 배분한다.

장기주식형 펀드에 대한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 가입해 3년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분기별 300만원(연 1200만원) 이내에서 불입액의 일정률을 소득공제해 준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펀드몰 홈페이지(www.hyundaifund.co.kr)와 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문의하면 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