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4일 외국인들의 단기투자자금(핫머니)이 빠져나가면서 장 막판 급락하고 있다.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상하이지수는 장 마감을 20여분 앞두고 하락전환한 뒤 가파른 낙폭을 보이고 있다.

조용한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퍼지면서, 위안화 절상 수혜주들이 급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거래시장인 B주가 7% 넘게 폭락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단기투자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B주 급락 영향으로 상하이지수의 낙폭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58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3.45% 급락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