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4곳 중 1곳은 공시 관련 전담조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07개사를 대상으로 공시 인프라 현황을 조사한 결과 26.7%가 공시 관련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규모별로는 대규모 법인의 55.2%가 전담조직이 있었으나 일반 법인은 그 비율이 21.8%에 그쳤다.

공시 담당 부서에 전문가가 포함된 회사는 전체의 29.3%였으며, 전문가는 공시 전문인 인증과정 수료자(86.5%)와 국외 회계사(11.1%), 국내 회계사(9.2%) 등 순이었다.

공시 책임자는 비등기임원(49.5%)과 등기임원(47.8%)의 비중이 엇비슷했다.

공시 담당자의 직급은 과장(26.0%), 대리(23.7%), 차장(16.5%) 순으로 많았다.

특히 공시 업무 경력이 1년 미만인 담당자가 18.6%에 달해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정보관리 규정을 제정, 공표한 회사는 87.7%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