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6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24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49포인트(1.20%) 떨어진 1602.56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곧 하락반전한 뒤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진 113로 나타나 8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강화하며 각각 846억원, 174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며 2865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보합권인 현대차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시총 10위권 내 종목들은 모두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다.
보험, 의료정밀, 전기전자, 금융업종의 낙폭이 특히 크다.

보험업종이 크게 떨어지는 가운데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2..22% 급등중이다. 코리안리는 전 종목 중 외국계 순매수 1위에 올라와 있다.

전날 약세였던 자동차주들은 반등에 나서고 있다. 기아차가 0.29%, 쌍용차가 1.31%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보합세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패널가격 하락이 우려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0.94% 상승중이다.

GS건설은 해외수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00% 오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2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90개 종목은 떨어지는 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