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홍콩·한국이 약세인 반면 대만과 중국은 강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0.32포인트(0.53%) 하락한 9447.3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째 하락세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전날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장 초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본규제 강화 움직임에 은행주가 하락했다. 은행들이 자기자본 강화를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지난주 1조엔 규모의 증자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미쓰비시UFJ가 1.06%, 미즈호FG가 1.26%, 스미토모미쓰이FG가 2.30%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6분 현재 0.43% 오른 7720.2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65% 상승한 3360.50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4% 내린 22761.92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도 0.84% 하락한 1605.53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