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판매하는 '동부 더 클래식 진주찾기증권(주식)'은 소득공제 혜택과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연말정산을 앞둔 투자자라면 가입을 고려할 만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를 올 연말까지 가입 가능한 장기주식형저축 또는 올해 말까지 가입한 사람에 한해 소득공제 혜택(2012년 까지,연간 총 급여액 8800만원 이하인 경우)이 주어지는 장기주택마련저축으로 가입하면 세금혜택을 볼 수 있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가 되는 지수형 인덱스펀드나 다른 장기주택마련형 펀드에 비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2006년 설정된 이후 흔들림 없이 수익률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78%로 벤치마크의 6.37%보다 높고,1년으로 따져도 66.03%로 벤치마크의 61.03%보다 좋다. 운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과는 더 좋아져 지난 3년간 수익률은 벤치마크(16.92%)를 크게 웃도는 58.49%에 달한다.

주식시장의 흐름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긴 안목으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게 운용회사의 설명이다. 이 펀드는 리서치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가치투자기법을 바탕으로 '시장에 지지 않는 운용'이라는 독특한 투자원칙 아래 운용되고 있다.

'애널리스트 펀드'라는 특성도 안정적인 수익률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펀드매니저의 임의적인 운용을 최소화하는 대신 섹터별 애널리스트가 내놓는 종목 분석에 근거해 운용한다. 펀드가 만들어진 이후 운용팀과 리서치팀의 인력이동이 거의 없을 정도로 탄탄한 팀워크도 자랑거리로 꼽힌다.

동부증권 계열사인 동부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주식에 60% 이상,채권에 35% 이하로 투자한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를 뗀다. 운용보수는 0.7325%,수탁 · 사무관리 보수는 0.0475%다. 동부증권을 비롯해 대우 우리투자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