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투자심리가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소비증가 수혜종목 6개를 추천했다.

각각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텔레칩스, 테크노세미켐 등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2010년 증시를 한달 남짓 남겨두고 내년 경제나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연말, 연초 미국증시는 새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미국의 내년 성장률은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전망치는 연초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가능성과 미국의 최대 소비 시즌이 시작됐다는 점도 연말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지난 주 1조원이 넘는 폭발적인 매수세를 앞세워 시장의 상승을 견인했다"며 "상승 동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국내 증시가 글로벌 리밸런싱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면 연말 랠리를 도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추수감사절 1~2주 전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주 이후 소비액이 시장 전망치(-1.0%)만 달성해도 선전했다는 평가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말 랠리가 강하게 진행되거나 주식시장이 이전의 추세로 빠르게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직되어 있던 투자심리를 이완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 개막을 맞아 미국의 소비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이 유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낙폭 과대, 실적 호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외국인 선호를 고려해 관심주를 선정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텔레칩스, 테크노세미켐 등 6개 종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