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 한계와 '미니 연말랠리'의 기로에 서 있지만 랠리(증시 상승)의 시작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성장성과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 1600선 회복과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주 초반 지수 1630선 회복시도가 전개된다면 미니 연말랠리 쪽으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미국 경제의 선행 및 제조업심리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미국 증시 또한 현재의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

아울러 일본 증시가 침체를 겪으면서 한국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부각돼 투자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류 연구원은 "내수 대표업종인 건설, 은행, 음식료업종의 주가흐름이 견조한데다가 수급측면에서도 프로그램
재유입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