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만회하며 장중 상승반전했다.

20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9%) 오른 1621.97로 강보합세를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급락한 것을 악재로 하락 출발했고, 장중 1610선 붕괴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기관이 '사자'세를 유지하고,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기관이 271억원, 외국인이 76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437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차, LG전자, SK텔레콤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은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 기계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음식료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장 초반 낙폭이 컸던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반등해 0.14% 상승중이다.
LG전자가 2.86% 급등세며, LG디스플레이도 1.27% 오르고 있다. 1% 가까이 하락하던 삼성전자도 0.13%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회사와 27억달러 규모의 공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0.84% 상승중이다.

한샘이 실적과 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2.39% 오르고 있다.

반면 진로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16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0.72% 하락세다.

현재 378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54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