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이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전날보다 290원(3.95%) 오른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급등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강력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성훈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12억원, 영업이익 168억원, 순이익 19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상반기 누적실적을 초과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3분기 태평양에 추가 투입된 5척의 선박 포함 총 19척의 선박이 조업하고 선박당 어획량은 232.4톤으로 평균 수준을 유지해 선박투입에 따른 어획량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고 수산물수요 증가로 평균판가 상승이 지속되다"고 판단했다.

유진증권은 중국원양자원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을 394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는 신규로 10척의 선박이 추가 투입되어 총 29척이 정상조업을 하고 있고 중국의 수산물소비 급증으로 고급어종의 절대적인 공급부 족현상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가 추정한 4분기 실적전망은 초과 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부족한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이번 3분기 실적호전으로 해소되고 있고 중국원양자원이 밝힌 배당성향 30% 수준의 배당정책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10년 EPS기준 PER 5.8배는 크게 저평가되어 동사의 고 성장성과 중국소비회복에 대한 수혜 등으로 주가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