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이미 알려진 악재라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권유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

이 증권사 백종석 연구원은 "LG전자는 휴대폰, TV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는 물론, 역사적으로도 주가수준이 낮다"고 전했다.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이미 알려진 악재라는 것.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반영했다고 설명이다. LG전자의 4분기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은 3956억원으로 3분기의 8502억원보다 급감한다는 전망이다.

그렇지만 내년의 견조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지금은 적극적인 저가매수에 나설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년에도 LCD TV 판매량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폰 부문에서도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