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성우하이텍 주가가 연일 상승세다.

최근 기관 및 외국인의 집중 러브콜이 잇따르는 가운데 현 주가가 절대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증시전문가들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하이텍은 19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대비 0.92% 오른 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매매일 기준으로 4일째 오름세다.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특히 돋보인다. 기관은 지난 11일부터 전날(18일)까지 엿새 동안 성우하이텍을 41만2300주(약 42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전날에는 14만주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성우하이텍에 대해 "현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절대 저평가 상황"이라며 "가격메리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투자가 집행된 유럽공장의 수익성도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른 점도 앞으로 성장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도 "일회성이익을 제외한 기준의 2009년 PER와 2010년 PER가 각각 4.0배, 3.9배 수준으로 2009년 중소형 부품업체 평균인 6.5배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