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의 대형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강세는 현대차가 최근 보유중이던 현대모비스 지분 전량을 시간외매매로 기관투자자에게 매각, 물량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날대비 2.38% 오른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18일)에도 4% 이상 급등한 채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중이던 자사 주식 163만5482주(지분 1.68%) 전량을 시간외매매로 매각했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주가에는 단기적인 호재"라며 "163만여주를 시간외매매로 매각하면서 물량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