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실적 고성장세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11%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9% 성장한 693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148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부문별 매출은 검색광고가 검색쿼리수 증가와 오버추어로 계약 변경에 따른 효과가 일부 반영되어 전분기대비 7.3% 증가한 299억원, 쇼핑 부문이 계절적인 호조기와 광고 효과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22.6% 증가한 163억원, 디스플레이 매출이 계절적인 호조기 영향에 따라 전분기대비 13.4% 증가한 186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고수익성 사업인 검색 CPC와 쇼핑부문 매출 증가, 영업비용 안정화에 기인한 것으로 강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다음의 2010년 예상 실적 중 영업이익과 EPS를 각각 8.8%, 9.2% 상향 조정해, 2010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1.2% 증가한 3146억원, 영업이익은 77.8% 급증한 7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수익성 높은 검색 CPC와 쇼핑부문 매출 증가로 수익구조 개선이 예상되고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일부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